Submarine Time Loop

沈黙が海の重みのように僕たちを押し潰す。タケシが一歩前に出て、強い目で叫ぶ。「俺たちは“仲間”を選ぶ。それが生き残るってことだ。お前のルールなんか関係ない」ケンジも激しくうなずく。「もう十分失った。茶番は終わりだ」

침묵이 바다처럼 우리를 짓눌렀다. 타케시가 앞으로 나서며 눈에 결의가 번졌다. “우리는 서로를 선택해. 그게 진짜 생존이야. 네 규칙 따윈 필요 없어.” 켄지도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더는 잃지 않아. 게임은 끝이야.”

サカモトの笑みがわずかに崩れる。「まだわかっていないな。優しさで救われると思ってるのか？」ミサが真っ直ぐに見返す。「優しさだけが本当に意味がある。どんな秘密があろうと、みんなで向き合う」

사카모토의 미소가 흔들렸다. “아직도 몰라? 친절함이 널 구할 거라고?” 미사는 그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친절만이 진짜 의미야. 어떤 비밀이든, 우린 함께 마주할 거야.”

クミが僕の手を取り、今はしっかりした声で言う。「アク、一緒に帰ろう。みんなで」僕は彼女の手を握り返す。「誰も置いていかない」仲間たちは一斉に前へ出て、サカモトの前に立ち並ぶ。

쿠미가 내 손을 잡고, 이제는 담담하게 말했다. “아쿠, 집에 가자. 모두 함께.” 나는 그녀의 손을 꼭 쥐었다. “누구도 남기지 않아.” 우리 모두는 하나가 되어 사카모토 앞에 섰다.

サカモトの顔が崩れる。怒り、悲しみ、安堵が一瞬で交錯する。「なら、行け……できるなら」彼は力尽きて床に崩れ落ちた。窓の外では波の上に朝の光が輝き始めていた。潜水艦はついに静寂に包まれる。

사카모토의 표정이 무너졌다. 분노, 슬픔, 안도감이 번갈아 스쳤다. “그럼 가. 할 수 있으면.” 그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창밖엔 파도 위로 새벽빛이 번지고 있었다. 잠수함에는 마침내 고요가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