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cret of the Clock Tower

Chapter 2: The Warring Echoes (1)

Wind roared in Kumi’s ears. She tumbled through darkness, through a confusion of voices—shouts in an ancient tongue, the clangor of steel, the crackle of burning wood. For a moment, her mind floated free of her body, caught betwee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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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ミの耳元で風が唸り、全身が闇に呑まれていく。どこからともなく叫び声――古い日本語の怒号、金属のぶつかる音、炎が木を焼き尽くす爆ぜる音が混ざり合っていた。一瞬、心が体を離れ、時の狭間を漂うような感覚が襲った。

한국어

쿠미의 귀에 바람이 윙윙 울렸고, 그녀는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어딘가에서 고함이 들려왔다—고대 일본어로 외치는 목소리,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 타오르는 나무가 튀는 소리가 뒤섞여 있었다. 잠깐, 정신이 육체를 떠나 시간의 틈에 떠도는 듯했다.

Then—pain. A body, bruised and solid. Kumi landed hard in muddy grass, gasping for air. The world exploded around her: fires flickered through the night, warriors clashed in armor, banners snapped in the wind. She was in the middle of a battle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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そして――痛み。現実の体が地面に叩きつけられる。クミは泥まみれの草むらに倒れ込み、息を切らしていた。夜空を焦がす炎、甲冑のぶつかり合う音、風にはためく旗印――そこはまさしく戦場のど真ん中だ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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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통증. 현실의 육체가 진흙투성이 풀밭에 세게 내던져졌다. 쿠미는 숨을 헐떡이며 땅에 엎어졌다. 밤하늘에 춤추는 불꽃, 갑옷을 두른 전사들이 부딪히는 소리,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여긴 전장의 한복판이었다.

“Get down!” A sharp voice—close, urgent. Strong hands seized her, pulling her out of the way as a horse thundered past, spraying mud. Kumi’s heart leaped in terror and conf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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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伏せろ!」鋭い声がすぐそばで響いた。強い手が彼女の腕を引き、馬が泥を跳ね上げて駆け抜ける脇へと押しやった。クミの心臓は恐怖と混乱で跳ね上が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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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 날카로운 목소리가 가까이서 들려왔다. 누군가의 강한 손이 그녀를 붙잡아 끌어냈고, 말이 진흙을 튀기며 곁을 질주했다. 쿠미의 심장은 두려움과 혼란으로 요동쳤다.

She looked up into a face streaked with dirt and sweat—a young samurai, his hair tied back, eyes fiercely alive even in the chaos. For an instant, she thought she recognized him. “Stay low!” he barked again, then turned to face a group of charging soldiers, sword flashing in the fire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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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ミが顔を上げると、泥と汗にまみれた若い侍がいた。髪を後ろで縛り、どんな混乱の中でも消えない鋭いまなざし。その顔に、クミはなぜか見覚えを感じる。 「伏せてろ!」彼はもう一度叫ぶと、火の光を浴びた刀を抜き、突進してくる兵士の一団に立ち向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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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미가 올려다보자 진흙과 땀으로 범벅이 된 젊은 사무라이가 있었다. 머리를 뒤로 묶고, 혼돈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날카로운 눈빛. 그 얼굴이 낯익게 느껴졌다. “엎드려!” 그는 다시 한번 소리치고, 불빛에 번쩍이는 칼을 들고 돌진해오는 병사들에게 맞섰다.

Kumi’s mind raced. Samurai? Horses? Am I dreaming? She pinched herself, but the pain was real, as was the stench of blood and smoke. Somewhere, a drum pounded, and arrows cut the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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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ミの頭は混乱していた。侍? 馬? 夢の中なの? 自分をつねると、本物の痛みと血と煙の臭いが現実だと分かった。どこかで太鼓が鳴り響き、矢が夜空を裂いて飛び交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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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미의 머릿속이 소용돌이쳤다. 사무라이? 말? 꿈인가? 스스로를 꼬집었지만, 통증도, 피와 연기의 냄새도 모두 현실이었다. 어딘가에서 북소리가 울리고, 화살이 밤하늘을 가르며 날아다녔다.

The young samurai dispatched two attackers with swift, practiced blows. He spun, blocking another’s spear, and shouted to Kumi, “Can you move? Are you inju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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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い侍は素早く敵兵を二人斬り倒し、さらに槍を防いでクミに声をかけた。「動けるか? 怪我はない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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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무라이는 단숨에 적 병사 둘을 베고, 또 다른 이의 창을 막아냈다. 그는 쿠미에게 소리쳤다. “움직일 수 있어? 다친 데 없어?”

“I—I think I’m okay,” Kumi stammered, struggling to her knees. “What’s happening? Where am I?” Her questions were lost in the roar of battle, but the samurai glanced at her, his expression shifting from suspicion to something like wo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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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だ、大丈夫……たぶん」クミは震えながら膝をつく。「何が起きてるの? ここはどこなの?」 彼女の問いは戦場の轟音にかき消されたが、侍は彼女を一瞥し、その表情が警戒から驚きに変わ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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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 아마 괜찮아요.” 쿠미는 떨며 무릎을 세웠다. “여기서… 무슨 일이에요? 여긴 어디죠?” 그녀의 질문은 전장의 소음에 묻혔지만, 사무라이는 그녀를 흘끗 보며 경계에서 놀라움으로 표정이 바뀌었다.

“You shouldn’t be here,” he muttered, voice low and urgent. “If you want to live, follow me.” Without waiting, he pulled her to her feet and ran toward the shadows of a burned-out sh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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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こにいるべきじゃない」侍は低い声で、しかし切迫感を込めて呟いた。「生きたいなら、俺についてこい」 そう言うと、返事も待たずにクミの手を引き、焼け落ちた神社の陰へと走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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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으면 안 돼.” 사무라이는 낮고 절박하게 속삭였다. “살고 싶으면 따라와.” 그는 대답도 듣지 않고 쿠미를 일으켜 세워 불타버린 신사의 그림자로 달렸다.

CEFR: C1 English | 更新日時: 2025-07-07 21:59:00 J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