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cords room was tucked behind a warped wooden door at the back of the chamber. Kumi turned the key, wincing as the ancient lock clattered open. Inside, the space was crowded with battered filing cabinets, yellowing maps, and stacks of bound ledgers that looked untouched for deca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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資料室は、主室の奥にある歪んだ木の扉の向こうにあった。クミが鍵を回すと、古びた錠前がガチャリと大きな音を立てて開く。中は、くたびれたキャビネットや黄ばんだ地図、何十年も開かれていないような分厚い台帳が山積みになっ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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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은 중앙실 뒤쪽, 뒤틀린 나무문 너머에 있었다. 쿠미가 열쇠를 돌리자 낡은 자물쇠가 요란하게 열렸다. 안에는 낡은 캐비닛, 누렇게 바랜 지도, 수십 년 동안 손대지 않은 듯한 두꺼운 장부들이 가득했다.
She picked her way between precarious stacks, pulling out drawers at random, scanning for anything that might explain the sphere or the strange voice—Aku. For a long while, all she found were old receipts, committee minutes, letters in careful calli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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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ミは崩れそうな書類の山を慎重にすり抜け、引き出しをひとつずつ開けていった。あの球体や「アク」という謎の声に関する手がかりを探して。しかし出てくるのは古い領収書や委員会の議事録、達筆な手紙ばか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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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미는 무너질 듯한 더미 사이를 조심스럽게 지나며, 서랍을 하나씩 열어봤다. 그 구슬이나 ‘아쿠’라는 기묘한 목소리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고. 하지만 나오는 건 오래된 영수증, 위원회 회의록, 정성스런 손글씨 편지뿐이었다.
Frustrated, Kumi slumped onto a rickety stool. “If only these files could talk,” she murmured, rubbing her forehead. “Or if Aku would just explain him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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ため息混じりに、クミはぐらつくスツールに腰を下ろした。「この書類たちが話してくれたらいいのに……」額に手を当ててつぶやく。「それか、アクがもうちょっと親切に説明してくれれ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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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을 쉬며 쿠미는 흔들거리는 의자에 털썩 앉았다. “이 서류들이 말이라도 해줬으면…” 이마를 문지르며 중얼거렸다. “아니면, 아쿠가 좀 더 친절하게 설명해주든가…”
Something fluttered loose at her feet—a single page, slipped out from a ledger. She bent to pick it up. The ink was faded, but a heading leapt out at her: “Chronicle of Unusual Occurrences: Tower Incidents, 1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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ふと、足元で一枚の紙がひらひらと落ちた。台帳から抜け出たらしい。クミが拾い上げると、インクは薄れていたが、見出しだけははっきり読めた――「異変記録：時計塔の出来事 明治十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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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발치에서 한 장의 종이가 팔랑거리며 떨어졌다. 장부에서 빠져나온 듯했다. 쿠미가 집어 들자 잉크는 바랬지만, 제목만큼은 선명했다—“이상 현상 연대기: 시계탑 사건, 1877년—”
Heart quickening, Kumi skimmed the faded text. The entry described a townsperson who claimed to have seen “a man of shifting faces” inside the tower, always appearing at moments when time itself seemed to fa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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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ミは高鳴る胸を押さえながら、かすれた文章を読み始めた。そこには「顔の変わる男」が塔の中に現れ、時間が歪むような瞬間にいつも姿を見せる――そんな住民の証言が書かれてい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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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미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희미한 글씨를 훑어보았다. 거기엔 “얼굴이 바뀌는 남자”가 시계탑 안에 나타났고, 시간이 이상하게 흐르는 순간마다 그가 목격됐다는 주민의 증언이 적혀 있었다.
“A man who is always someone, but never the same,” she read aloud, chills creeping over her skin. “Could that be… 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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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いつも誰かであり、決して同じ顔ではない男”……」クミは声に出して読み、鳥肌が立った。「もしかして、アクのこ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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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누군가이지만 결코 같은 얼굴이 아닌 남자’…” 쿠미는 소리 내어 읽었고, 소름이 돋았다. “설마, 아쿠…?”
The page ended with a warning, scrawled in a different hand: “If you meet the Watcher, do not ask what time it is. He may answer, and you may never re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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ページの最後には、違う筆跡で警告が書き添えられていた―― 「“もし番人に会ったら、時間を尋ねてはならない。彼が答えれば、あなたはもう戻れなくな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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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마지막엔 다른 필체로 경고문이 덧붙여져 있었다— “만약 감시인을 만난다면, 시간을 묻지 마라. 그가 대답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