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cret of the Clock Tower

Chapter 1: The Whisper of Time (3)

“You sure you’re not coming down with something?” Sato bent beside her, his hand hovering awkwardly near her shoulder. “These old places… sometimes they make you dizzy. I’ve seen it before. Once, a city official fainted just looking at the ceiling. You historians are sturdier, I gu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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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当に大丈夫? どこか具合でも悪いのかい?」サトウさんはクミの隣にしゃがみ、彼女の肩に手を置きかけてやめた。「こういう古い場所はね、ふとしたことで目眩がするんだよ。前に市の役人が天井を見上げただけで倒れたこともあった。でも歴史家はもう少しタフみたいだ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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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괜찮아? 어디 아픈 건 아니지?” 사토 씨는 쿠미 옆에 쪼그려 앉아 어깨 근처에 손을 머뭇거리며 댔다. “이런 오래된 곳들은… 가끔 어지럽게 만들거든. 전에 시청 직원이 천장만 보고 기절한 적도 있었어. 그래도 역사학자들은 더 강한가 보네.”

Kumi forced a laugh, but her mind was racing. “I think it’s just the excitement. I mean, this is the real heart of the town, isn’t it?” She stood, brushing dust from her knees, trying to look casual. The image of that face in the glass still lingered—young and old at once, familiar and utterly 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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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ミは無理に笑ってみせた。「たぶん、興奮しすぎただけです。この場所って、町の心臓部みたいなものですもんね」立ち上がり、膝についた埃を払う。気取らぬ素振りをしたが、あのガラスに映った顔が頭から離れない。若いのにどこか年老いた、不思議なほど馴染み深く、そしてまったく知らない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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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미는 억지로 웃었다. “그냥… 너무 들떠서 그런 것 같아요. 여기야말로 이 마을의 심장 같은 곳이잖아요?” 일어서서 무릎에 묻은 먼지를 털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유리에 비친 그 얼굴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젊으면서도 늙은 듯하고, 익숙하면서도 전혀 모르는 얼굴.

Sato nodded, satisfied, and walked away to check a rusted pipe in the far wall. “I’ll let you have a few minutes alone,” he said, with a grandfatherly wink. “Just holler if you find any secret pass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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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トウさんは納得したようにうなずき、遠くの壁にある錆びたパイプの点検に向かった。「しばらく一人にしておくよ」おじいちゃんのようにウィンクしてみせる。「隠し通路でも見つけたら、呼んでく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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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씨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멀리 벽에 붙은 녹슨 파이프를 살피러 갔다. “잠깐 혼자 둘게.” 할아버지처럼 윙크를 하며 말했다. “비밀 통로나 발견하면 소리 질러.”

Alone at last, Kumi let her gaze drift back to the sphere. She crouched beside it, heart thumping, and carefully touched the cool glass. The world seemed to contract around her, sounds fading, the air shimmering like a dream. She blinked, and in the reflection, the face returned—closer this time, eyes impossibly deep, a mouth forming silent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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ようやく一人になると、クミは再び球体に目を向けた。心臓が高鳴る中、そっとしゃがみ込み、冷たいガラスに指を触れさせる。周囲の世界が縮み、音が遠ざかり、空気が夢の中のように揺らめく。まばたきをすると、またあの顔が映った。さっきよりも近く、目は底知れぬ深さをたたえ、口は無言の言葉を紡いで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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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혼자가 되자, 쿠미는 다시 구슬로 시선을 돌렸다. 심장이 두근거리며 조심스럽게 쪼그려 앉아 차가운 유리에 손끝을 댔다. 주위 세상이 오그라들고, 소리가 멀어지며, 공기가 꿈결처럼 흔들렸다. 눈을 깜빡이자 그 얼굴이 다시 나타났다. 이번엔 더 가까이, 깊이를 알 수 없는 눈동자와, 침묵 속에서 단어를 만들어내는 입.

“Can you hear me?” The words in her mind were not her own. She stiffened, her breath caught. “Who are you?” she whispered, the question trembling out of her 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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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聞こえるか?」その声は、クミ自身のものではなく、頭の中に直接響いてきた。彼女は身をこわばらせ、息を止める。「あなたは誰?」その問いは震えるように、自然と唇から漏れ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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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 들리나?” 그 목소리는 쿠미 자신의 것이 아니라, 머릿속 깊은 곳에서 직접 들려왔다. 그녀는 몸을 굳히고 숨을 삼켰다. “당신은 누구죠?” 떨리는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For a heartbeat, there was only silence and the ticking that should not exist. Then the face in the glass smiled, and a name echoed through her: “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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ほんの一瞬、音もなく、止まったはずの「カチカチ」という音だけが響く。やがて、ガラスの中のその顔が微笑み、クミの中に名が響き渡った―― 「ア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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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아무 소리도 없이 멈춰야 할 '째깍째깍' 소리만 울렸다. 그리고 유리 속 그 얼굴이 미소 지으며, 이름이 쿠미의 마음속에 울렸다— “아쿠.”

CEFR: C1 English | 更新日時: 2025-07-07 21:38:00 J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