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cret of the Clock Tower

Chapter 2: The Warring Echoes (7)

Time drifted gently as Kumi waited. Village life unfolded around her: an old woman swept the path, a boy chased chickens, distant voices called from the fields. She listened to the ordinary sounds—so different from her own world, yet strangely comfor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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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ミが待っている間、時は穏やかに流れていった。村の暮らしが目の前に広がる。年配の女性が小道を掃き、少年が鶏を追いかけ、遠くの畑から人々の声が聞こえてくる。その日常の音――自分の世界とはまるで違うのに、不思議と心が安らい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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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미가 기다리는 동안 시간은 조용히 흘렀다. 마을의 일상이 펼쳐졌다. 할머니가 길을 쓸고, 소년이 닭을 쫓으며, 들판에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멀리서 들렸다. 이런 평범한 소리들은—자신의 세계와는 완전히 달랐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졌다.

A little girl peeked through the doorway, her hair in messy braids. “Are you the spirit from the mountain?” she asked in a tiny, serious voice. “Mama says you brought luck to the samu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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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さな女の子が、ぐちゃぐちゃに編まれた三つ編みの髪を揺らして、戸口からそっと顔を覗かせた。「山の精霊さんなの?」小さくて真剣な声で聞く。「お侍さまに幸運をもたらしたって、お母さんが言って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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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녀가 헝클어진 땋은 머리를 흔들며 문틈으로 살짝 얼굴을 내밀었다. “산에서 온 영혼이에요?” 아주 작고 진지한 목소리로 물었다. “엄마가 그러는데, 당신이 사무라이에게 행운을 가져다줬대요.”

Kumi smiled, charmed by the girl’s solemn curiosity. “No spirit, just a lost traveler. But I’m happy if I could bring a little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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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ミはその子の真剣なまなざしに、思わず微笑んだ。「精霊じゃなくて、ただの迷子なの。でも、ちょっとでも幸運を運べたなら嬉しい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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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미는 소녀의 진지한 호기심에 미소를 지었다. “영혼은 아니야, 그냥 길을 잃은 여행자일 뿐이야. 그래도 행운을 가져다줬다면 기뻐.”

The girl considered this, then gave a decisive nod. “You can have some of my dumplings, spirit or not.” She set a little dish on the tatami, bowing deeply before running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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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女は納得したようにうなずき、「精霊でもなくても、だんごをあげる」と言った。小さなお皿に団子を乗せて畳に置き、深々とお辞儀をして駆け出してい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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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결심한 듯 말했다. “영혼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내 경단을 줄게요.” 작은 접시에 경단을 올려 다다미에 놓고, 깊이 고개를 숙인 뒤 달려 나갔다.

Kumi laughed quietly, touched by the kindness. She tasted the dumpling—sweet, simple, real. Here, even in the midst of war, life’s gentleness found a way thr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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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ミはそっと笑い、少女の優しさに心が温かくなった。団子を一つ食べてみる――素朴で甘く、現実の味がした。戦乱の只中でも、こうした優しさは生き続けているのだと思え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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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미는 조용히 웃으며 그 다정함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경단을 하나 맛보니—달콤하고 소박하며 진짜 같았다. 이렇게 전란 속에서도, 삶의 온기가 스며든다는 걸 느꼈다.

Footsteps sounded outside. Musashi returned, wiping his brow. He smiled as he noticed the empty plate. “Already making 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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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から足音がして、武蔵が戻ってきた。額の汗をぬぐいながら、空になった皿に気づいて微笑む。「もう村に馴染んだようだ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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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발소리가 들리고, 무사시가 이마의 땀을 닦으며 돌아왔다. 빈 접시를 보고 미소지었다. “벌써 친구가 생겼나 봐.”

Kumi grinned, a spark of genuine happiness in her eyes. “Your village is kinder than any place I’ve ever kn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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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ミはうれしそうに微笑み、「この村は、今まで訪れたどんな場所よりも優しい」と言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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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미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 마을은 내가 가 본 그 어떤 곳보다 친절해요.”

Musashi looked down, pride and sorrow flickering across his face. “We do our best. But peace is never certain.” He knelt beside her, speaking more softly. “You should rest a little longer. Today, I want to show you the hills—if you’re up for a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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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蔵はうつむき、誇らしさと哀しさをにじませた。「みんな、必死に生きている。でも、平和はいつ崩れるか分からない」 そう言って彼女の隣に膝をつき、声を落とした。「もう少し休んでもいい。……今日は、もしよかったら丘を案内したい。歩けるな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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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시는 고개를 숙였고, 자부심과 슬픔이 번갈아 얼굴을 스쳤다. “우린 최선을 다하지. 하지만 평화는 언제 무너질지 몰라.” 그는 그녀 옆에 무릎을 꿇고 부드럽게 말했다. “좀 더 쉬어도 돼. …오늘, 괜찮으면 언덕을 보여주고 싶어. 같이 걸을 수 있다면.”

Kumi nodded, her heart light. “I’d like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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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ミは明るい気持ちでうなずいた。「ぜひ、お願い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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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미는 가벼운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CEFR: C1 English | 更新日時: 2025-07-07 22:26:00 JST